내가 학교 가는 길에 있는 도로표지판이다.
(하지만 이 사진은 작년 추석 때 강릉가다가 찍은 사진이다.)
우리 학교(춘천중학교)를 가려면 우회전을 해야 한다.
오른쪽 짤린 부분의 내용은 홍천, 법원, 검찰청이다.
위의 사거리 이름은 "근화사거리"이다.
이 사거리에서 좌회전 해서 근화로를 따라가면 춘천역이 나온다.
언제나 이 표지판은 철도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엄청난 유혹이 될 수 밖에 없다.
하지만 학교를 포기하고 철도여행을 갈 수는 없는 법!!
그리고 솔직히 춘천역을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.
우리집에선 남춘천역이 훨씬 가깝기 때문이다..
하지만 나는 어딜 가든 ○○역이라는 글자만 보면 정신을 못차린다.
거길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떄도 있다. 괜히 들뜨게 된다...
음..... 나는 좀 이상한 것 같다.
아무튼 내일 아침에도 학교를 가야한다. 이 표지판을 보면서...